못말리는 표독양

표독양 어록

몽여사 2011. 10. 17. 19:05

오늘 어린이집에서 귀가하는 길에 표독양이 이런 말을 했다.

표독 : 뿡뿡이에 나오는 짜잔형은 맨날 맨날 잘난 척이야~

나 : 뭐이?

표독 : (턱에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대는 짜잔형의 대표적인 포즈를 취하며) 이렇게 하면서 매일 매일 잘난 척 하자나~!!!!

나 : 흡.. -_-

표독 : 이제 나 뿡뿡이 안 볼거야. 치즈빵빵이야. 엄마 뿡뿡이 틀어주지마~~

나 : 치즈빵빵? 그게 뭔말이얌?

표독 : 아 싫다는 말이자나~~~ 진짜 짜잔형 치즈빵빵이야..

나 : -_-;;;;;

그래 놓고선 집에 와서 EBS를 틀어보니 아이들의 영웅인 로보캅 폴린가 뭣인가 하는 만화를 하고 있었다.

소파에 앉아서  테레비를 볼 채비를 하던 표독양

표독 : 아놔~~ 폴리도 치즈빵빵이야!!!!

-.- 쟤 갑자기 왜 저래?
짜잔형아, 왜 그러셨어요... 왜 잘난체를 하셔서 우리 따님께 팽을 당하신 겁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