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여사 2011. 12. 26. 17:47
아직 초등입학도 안 한 막냉이가 있는 엄마로서 흰머리가 뭉탱이로 쑥쑥 자라는 걸 보니 맘이 영 글타.
작년만 해도 몇가닥 눈에 띌까 말까하고 잘 덮어두면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막 여기저기 가르마 사이로 쑥쑥 삐져오른다.
몽치 입학 시킬때 허연머리를 염색으로 다 가리지 못해서 하얀 눈 맞은 듯 뚜껑머리 모자를 쓰고 온 어떤 엄마가 있었는데..흣흣... 그 엄마 맘 이해할 거 같다 -_-;
(근데 그 엄마는 재작년인가 셋째를 낳았다더라.. 흡...)

여튼, 흰머리 볼 때마다 싱숭생숭하다.
아 피부 더러워지는건 뭐 당연한 일이고요....

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