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여사의 수다
요즘
몽여사
2013. 11. 5. 21:18
내 문화생활에 토달지 않고 나름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 주는 박서방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이건 뭔가 이 블로그에 맞지 않는 글이야!!!! 라며 불편해 할 사람이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매일 아침과 저녁에 다녀오세요~ 다녀오셨습니까~ 라며 공손하게 배꼽인사를 날리고 있다.
술 취해서 늦게 와도 폭풍잔소리를 생략하고 홍삼엑기스 타 드린다.
밥은 가급적이면 잘 차려 드리려 노력한다.
갑자기 불끈 불끈 화가 솟을 때도 다가오는 나만의 외출에 차질이 없도록 참아내고 있다.
사는 거, 쉽지 않다. -_-
물론, 박서방님도 나의 이런 속마음 쯤은. 다 알고 계시다. 푸하하.
그래도 '저 마눌이 즐거워야 가정도 평안하다' 생각하며 적당히 즐기고 계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