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치오빠

공동 작품

몽여사 2008. 6. 19. 18:11
2008년 6월 4일 수요일

몽치의 세번째 작품은 거대한 공룡이었습니다.
7월 초에 미술학원 아이들 다 모아서 큰 규모의 전시회를 여는데, 거기 출품도 할 겸 해서 공동작품을 만든 것이죠.
몽치네 반 세 아이가 서로 만들고 싶은 작품에 대해서 의견을 내고 순서대로 자신의 작품을 친구들과 함께 공동작업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원래는 세 명의 아이가 시작했는데, 중간에 7살짜리 동생이 학원을 그만 두게 되어서 함께 하는 8살 동갑내기와 마무리를 했습니다.

공룡은 역시, 몽치가 만들고 싶다고 했던 작품이고, 그게 제일 처음 순서로 뽑히게 되어서 아마 이대로 이번 전시회에 전시될 거 같습니다.

01234


처음에 공룡을 만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지네 몸 정도의 크기로 만들겠지 싶었는데, 저만큼이나 큰 작품을 턱하니 만들었네요.
저것을 만드느라 매번 옷을 물감 범벅으로 해 오기도 했죠.
그래도 만든 것을 보니 참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대작이었습니다.
저라면 아마 엄두도 못 내었을 거 같은데.. 애들은 참 끈기있게도 잘 만들더군요.
물론 선생님도 얼마나 애들을 잘 도와주시는지..
이놈의 미술학원은 보낼 때마다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라니깐요 하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