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뒷담화
키친 (The Naked Kitchen, 2009)
몽여사
2009. 2. 6. 00:59
* 포스터를 찾아서 올리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다.
감독 : 홍지영
출연배우 :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 전혜진
흐흐흐흐흐...
오랜만에 내 돈 주고 본 영환데, 같이 보신 분이 어찌나 불쾌해 하시던지.. -_-;;;
내 손발이 다 오그라들 뻔 했네 그랴.
어떤 평론가가 이렇게 20자평을 했단다.
"행주에 향수 뿌리는 꼴"
아.. 정말 어쩜 이렇게 비유를 잘 했을까?
걸레에 향수를 뿌린 게 아니고, 행주에 향수를 뿌리다니!
생각해 보라.
만약 걸레에 향수를 뿌렸더라면, 그 걸레로 닦은 온 집안이 향기라도 가득하지,..
식탁 위에서 쓰는 행주에 향수를 뿌리면 어울리지 않는데다가 비위까지 상하지 않겄나?
뭐 그런 영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를 만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자유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참 돈이 많은가보다. 저런 영화까지 만들다니.
앞뒤 안맞는, 전혀 설득력 없는-왜 그들은 요리사여야 하는가?-, 영상이 굉장히 예쁜, 나오는 배우들이 잘 생긴, 그런데 어디선가 본 듯한, 그런 뮤직비디오 수준이라고나 할까.
심지어, 진지한 관객들에게 "너네는 왜 이렇게 무겁게 사니? 이렇게 사는게 참신한거야. 세상을 너무 무겁게 보지 말라구~" 라면서 심한 압박감까지 주신다.
그런 모든 것을 극복하고 잠시의 일탈이 그리웠던 이 아줌마는 하하호호 하면서 끝까지 잘 보고 나오셨다.
나, 현실이 너무 무거워서.. 저런 영화에 너무 너그러워졌나보다 -_-; (동행인은 중간에 튀어나오고 싶었다고 절규하셨음)
이 여자감독님,
가벼운 프랑스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게야.
저렇게 나름 신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참으로 구태의연하게도 풀으셨네.. 라면서.
앞으로 영화 만드시기 조금 힘드시겠어용~~~~
덧붙이는 말 :
영화 끝나고 만약 내 옆에 그 감독이 있었더라면, "너, 프랑스 유학 댕겨왔지? 그거 말해 주고 싶었던 거지?" 라고 물어봤을텐데..
근데 방금 이 감독에 대해 검색해 보니, 이 분은 프랑스 안 댕겨오셨나보다. 그 남편(앤티크 감독하신 분)이 댕겨오셨네. 어머, 이 몹쓸 집착은 뭐야? 검색까지 해서 찾아보시고. 하하하하하하.
또 덧붙이는 말 :
이렇게 썼는데도, 이 영화를 보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아래 리뷰도 한 번 읽어보시오. 아 것참 리뷰 한 번 잘 썼네.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st=userid&sword=roaddogg316&nid=1652502
네이버 영화의 네티즌리뷰란에 '이 영화 별로예요' 쪽에 있는 영화평 다 캐공감됨. 크핫핫핫!
진짜 나 뭥미? 이런거 다 찾아보고. 어디 분풀이 할 곳이 없었던겨?
감독 : 홍지영
출연배우 :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 전혜진
흐흐흐흐흐...
오랜만에 내 돈 주고 본 영환데, 같이 보신 분이 어찌나 불쾌해 하시던지.. -_-;;;
내 손발이 다 오그라들 뻔 했네 그랴.
어떤 평론가가 이렇게 20자평을 했단다.
"행주에 향수 뿌리는 꼴"
아.. 정말 어쩜 이렇게 비유를 잘 했을까?
걸레에 향수를 뿌린 게 아니고, 행주에 향수를 뿌리다니!
생각해 보라.
만약 걸레에 향수를 뿌렸더라면, 그 걸레로 닦은 온 집안이 향기라도 가득하지,..
식탁 위에서 쓰는 행주에 향수를 뿌리면 어울리지 않는데다가 비위까지 상하지 않겄나?
뭐 그런 영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를 만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자유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참 돈이 많은가보다. 저런 영화까지 만들다니.
앞뒤 안맞는, 전혀 설득력 없는-왜 그들은 요리사여야 하는가?-, 영상이 굉장히 예쁜, 나오는 배우들이 잘 생긴, 그런데 어디선가 본 듯한, 그런 뮤직비디오 수준이라고나 할까.
심지어, 진지한 관객들에게 "너네는 왜 이렇게 무겁게 사니? 이렇게 사는게 참신한거야. 세상을 너무 무겁게 보지 말라구~" 라면서 심한 압박감까지 주신다.
그런 모든 것을 극복하고 잠시의 일탈이 그리웠던 이 아줌마는 하하호호 하면서 끝까지 잘 보고 나오셨다.
나, 현실이 너무 무거워서.. 저런 영화에 너무 너그러워졌나보다 -_-; (동행인은 중간에 튀어나오고 싶었다고 절규하셨음)
이 여자감독님,
가벼운 프랑스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게야.
저렇게 나름 신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참으로 구태의연하게도 풀으셨네.. 라면서.
앞으로 영화 만드시기 조금 힘드시겠어용~~~~
덧붙이는 말 :
영화 끝나고 만약 내 옆에 그 감독이 있었더라면, "너, 프랑스 유학 댕겨왔지? 그거 말해 주고 싶었던 거지?" 라고 물어봤을텐데..
근데 방금 이 감독에 대해 검색해 보니, 이 분은 프랑스 안 댕겨오셨나보다. 그 남편(앤티크 감독하신 분)이 댕겨오셨네. 어머, 이 몹쓸 집착은 뭐야? 검색까지 해서 찾아보시고. 하하하하하하.
또 덧붙이는 말 :
이렇게 썼는데도, 이 영화를 보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아래 리뷰도 한 번 읽어보시오. 아 것참 리뷰 한 번 잘 썼네.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st=userid&sword=roaddogg316&nid=1652502
네이버 영화의 네티즌리뷰란에 '이 영화 별로예요' 쪽에 있는 영화평 다 캐공감됨. 크핫핫핫!
진짜 나 뭥미? 이런거 다 찾아보고. 어디 분풀이 할 곳이 없었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