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가족의 근황
정신없는 화요일 아침
몽여사
2007. 9. 4. 10:07
화요일 아침은 몽치 아빠가 8시까지 출근하는 날이라서 7시엔 나가 버린다.
오늘이 바로 그 화요일 아침.
어젯밤 박표독양이 밤 1시 넘어서까지 계속 울고불고, 겨우겨우 업어서 재워놓으면 5분 있다가 다시 깨서 울고, 계속 젖 물고 있으려 하고 실컷 먹이고 나서 잠이 들어서 살짝 떼어 놓으면 또 5분 있다가 울고를 반복해서 비몽사몽 잠을 잤는지 안 잤는지 컨디션이 제로인 상태에서,
8시에 일어난 박몽치 군 아침 채려주고, 표독양 젖 먹이고 하느라 정신 없었다.
그런데 몽치는 여전히 밥 한 숟가락 먹고 돌아다니고, 참견할 거 다 참견하고 난리다.
겨우겨우 밥 먹여서, 세수하라고 들여 보냈더니 10분 동안 물 장난 하느라 정신 없다.
응가부터 싸라고 했건만 물장난 하느라 여념이 없더니, 조금 있다가 소리가 들린다
"엄마~~ 나 팬티에 응가 쌌어여~~"
으이그 저넘!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징징 울면서 치카하고 겨우 세수하고 나왔는데, 얼굴엔 물이 묻어 있었냐 소리도 안 한다.
다시 세수 시키고, 한약 먹이고, 코에 바르는 약 바르고(코피가 자주 나서 코안에 바르는 약 처방을 받아왔다), 또 손 습진에 바르는 약 바르고(걸어다니는 병원이로군) 겨우겨우 옷 입히고,
울고 있는 표독이 진정시켜 옷 입히고, 몽치 학원 가방까지 다 챙겨들고 차 태우고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도착할 때까지 무서운 엄마 눈치 슬슬 보던 박몽치군.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뒤도 안 돌아보고 친구를 마구 부르며 발랄하게 뛰어들어간다. 뭐 저런 무대책적으로다가 행복한 놈이 다 있냐..
에고에고.. 내 허리 팔다리야.
어쨌든 오늘 아침 과제를 그럭저럭 해치웠다.
지금은 앙앙거리는 박표독양을 흔들그네 쎄게 틀어서 흔들어 놓고 나니, 눈을 안쪽으로 샥 모으더니 스르르 잠이 들어가고 있다.으이그.. 제발 지집애야 밤에는 잠 좀 자라.
여튼 저놈의 흔들그네가 가끔은 제 구실을 하는구만.
오늘이 바로 그 화요일 아침.
어젯밤 박표독양이 밤 1시 넘어서까지 계속 울고불고, 겨우겨우 업어서 재워놓으면 5분 있다가 다시 깨서 울고, 계속 젖 물고 있으려 하고 실컷 먹이고 나서 잠이 들어서 살짝 떼어 놓으면 또 5분 있다가 울고를 반복해서 비몽사몽 잠을 잤는지 안 잤는지 컨디션이 제로인 상태에서,
8시에 일어난 박몽치 군 아침 채려주고, 표독양 젖 먹이고 하느라 정신 없었다.
그런데 몽치는 여전히 밥 한 숟가락 먹고 돌아다니고, 참견할 거 다 참견하고 난리다.
겨우겨우 밥 먹여서, 세수하라고 들여 보냈더니 10분 동안 물 장난 하느라 정신 없다.
응가부터 싸라고 했건만 물장난 하느라 여념이 없더니, 조금 있다가 소리가 들린다
"엄마~~ 나 팬티에 응가 쌌어여~~"
으이그 저넘!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징징 울면서 치카하고 겨우 세수하고 나왔는데, 얼굴엔 물이 묻어 있었냐 소리도 안 한다.
다시 세수 시키고, 한약 먹이고, 코에 바르는 약 바르고(코피가 자주 나서 코안에 바르는 약 처방을 받아왔다), 또 손 습진에 바르는 약 바르고(걸어다니는 병원이로군) 겨우겨우 옷 입히고,
울고 있는 표독이 진정시켜 옷 입히고, 몽치 학원 가방까지 다 챙겨들고 차 태우고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도착할 때까지 무서운 엄마 눈치 슬슬 보던 박몽치군.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뒤도 안 돌아보고 친구를 마구 부르며 발랄하게 뛰어들어간다. 뭐 저런 무대책적으로다가 행복한 놈이 다 있냐..
에고에고.. 내 허리 팔다리야.
어쨌든 오늘 아침 과제를 그럭저럭 해치웠다.
지금은 앙앙거리는 박표독양을 흔들그네 쎄게 틀어서 흔들어 놓고 나니, 눈을 안쪽으로 샥 모으더니 스르르 잠이 들어가고 있다.으이그.. 제발 지집애야 밤에는 잠 좀 자라.
여튼 저놈의 흔들그네가 가끔은 제 구실을 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