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여사 2009. 9. 10. 14:07
2학기 들어 잠잠하던 몽치 담임의 횡포가 다시 시작되었다.
오늘 숙제가 장장 4가지.

일기쓰기, 독서록쓰기, 수학시험지 오답노트, 받아쓰기 2급 5번씩.

이거... 우리 몽치가 다 하려면 적어도 3시간 이상 걸린다. 특히 받아쓰기 5번씩 쓰는 건 살인적인 양이다.
내가 써봐도 팔이 후달거리는 양인디...

요즘 애들 사교육 한두개씩은 기본인데,
언제 이 숙제를 다 하란 말인가.

슬슬 또 몸이 근지러우신가보다.
이 선생님은 매일 꼬박꼬박 조금씩 내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한꺼번에 휘몰아쳐서 숙제를 낸다.(기본적으로 매일 매일 숙제도 많지만)
어차피 검사도 잘 안 하면서리 -_-++++
이때까지 일기장이나 독서록에 짤막한 코멘트라도 애정있게 달아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시다.
아니 야단 치는 말씀도 써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까니...
선생님 글씨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밉다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