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여사의 수다

또 다시 화요일

몽여사 2007. 9. 11. 18:03

어김없이 화요일이 돌아왔다.

내동 차를 안 가지고 가던 박서방이 오늘부터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시겠단다.
그래서 유모차에 표독이를 태우고 몽치를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했다.
오늘 따라 한여름 날씨처럼 찌고 불쾌지수가 높다.
좁은 길에 차도 엄청 많은 우리 동네.
유모차 끌고 애 하나 데리고 왔다 갔다 하기 굉장히 힘들다.
계단도 많아서 유모차를 들었다 놨다 했더니 손목이 시큰거린다.

갑자기 혓바닥 밑에 노랗게 입병이 생기고,
코 안도 헐었다.

또 몸살이 오려나보다.

기분이 매우 안 좋다. -_-

차 가지고 나가서 나를 힘들게 한 박서방은 오늘 술을 한 잔 하시고 오신단다.
차는 어쩔라고?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