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치오빠
학교가 싫은 우리 아드님
몽여사
2009. 12. 22. 11:57
오늘 방학식을 하고 온 우리 아들.
내내 투덜거리며, 1년이 1초이었으면 좋겠다는 둥,.. 학교는 딱 안 갔으면 좋겠다는 둥.. 궁시렁거린다.
담임 선생님 너~~무 이상하다며, 자기 조에 있는 다른 J군은 아무리 잘못해도 야단 안 치는데,
자긴 가만히 있어도 야단을 친단다.
밥 늦게 먹는다 야단치고, 옷 늦게 입는다고 야단치고, 다른 애들이 먼저 하는 걸 보고 자기는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하시며 야단치고 둥두리 둥둥둥...
그래서 학교도 싫고 선생님도 싫다고 아우성.
-.-
어쩌란 말이냐...
이 엄마가 너~~무 안 찾아가서 선생님이 너를 구박하시는게냐?
아님 너네 선생님이 목숨 거시는 수학을 니가 너무 몬해서 그러시는게냐?
아님 진짜 너 혼자 니네 반에서 최고로 까불랑거리는거냐?
한숨이 난다.
1년이 1초였으면 좋겠다는 초딩 2학년을 워쩐대...
나도 그 선생님 1년 내내 맘에 안 들었지만서두..
애가 저러니 참 걱정이다.
솔직히 학교에서 구박 받고 댕기는 울아들이 난 좀 이해가 안 된다.
난 어릴 때 내가 선생님을 싫어라 한 적은 있어도 선생님으로부터 구박 받는 아이는 아니었던 나름 모범생이었는데(흐흐흐흐...).
울 아들은 나랑 다른가보다.
서로 다름을 이해햐려 해도.. 부모로선 그게 참 어렵다.
그래서 "너 그럼 학교 그만둘래?" 라고 했더니 그건 싫단다.
운동장에서 노는건 재밌다나?
그 때는 선생님이 자기를 간섭하지 않는다나?
-..-
그럼 운동장에서만 노는 학교를 보내야 하는 것일꽈 -_-;
워쩐댜.. 울아들...
* 그러고 나서는 자기네 반의 초초우등생인 J군(아까 처음에 언급했던)이 반 아이들 전체에게 각각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와 특별제작된 포켓몬 스티커(반아이들 이름을 다 따로따로 새겨서 스티커 제작!!!!)를 보며 좋아라~~~ 하고 있다. 아까 일은 깡그리 잊고!
그 J군은 1학년때부터 한 반인데, 무슨 일만 있으면 저렇게 반 아이들 전체에게 선물공세(치약칫솔, 아이들 이름을 각자 새긴 도장, 카드, 먹을거리 등등)를 하신다.
난 그런거 한 번도 안 하고 간식도 한 번 안 돌리고 선생님도 한 번도 안 찾아 갔는디.. -_-;;
그래서 울아들이 더 저렇게 지진아스러운 모습을 보이시는걸까??
아들아.......
이 에미가 진정 맘이 아프고 슬프고나~~~~~~~~~~~~~~~~~~~~~~~
내내 투덜거리며, 1년이 1초이었으면 좋겠다는 둥,.. 학교는 딱 안 갔으면 좋겠다는 둥.. 궁시렁거린다.
담임 선생님 너~~무 이상하다며, 자기 조에 있는 다른 J군은 아무리 잘못해도 야단 안 치는데,
자긴 가만히 있어도 야단을 친단다.
밥 늦게 먹는다 야단치고, 옷 늦게 입는다고 야단치고, 다른 애들이 먼저 하는 걸 보고 자기는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하시며 야단치고 둥두리 둥둥둥...
그래서 학교도 싫고 선생님도 싫다고 아우성.
-.-
어쩌란 말이냐...
이 엄마가 너~~무 안 찾아가서 선생님이 너를 구박하시는게냐?
아님 너네 선생님이 목숨 거시는 수학을 니가 너무 몬해서 그러시는게냐?
아님 진짜 너 혼자 니네 반에서 최고로 까불랑거리는거냐?
한숨이 난다.
1년이 1초였으면 좋겠다는 초딩 2학년을 워쩐대...
나도 그 선생님 1년 내내 맘에 안 들었지만서두..
애가 저러니 참 걱정이다.
솔직히 학교에서 구박 받고 댕기는 울아들이 난 좀 이해가 안 된다.
난 어릴 때 내가 선생님을 싫어라 한 적은 있어도 선생님으로부터 구박 받는 아이는 아니었던 나름 모범생이었는데(흐흐흐흐...).
울 아들은 나랑 다른가보다.
서로 다름을 이해햐려 해도.. 부모로선 그게 참 어렵다.
그래서 "너 그럼 학교 그만둘래?" 라고 했더니 그건 싫단다.
운동장에서 노는건 재밌다나?
그 때는 선생님이 자기를 간섭하지 않는다나?
-..-
그럼 운동장에서만 노는 학교를 보내야 하는 것일꽈 -_-;
워쩐댜.. 울아들...
* 그러고 나서는 자기네 반의 초초우등생인 J군(아까 처음에 언급했던)이 반 아이들 전체에게 각각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와 특별제작된 포켓몬 스티커(반아이들 이름을 다 따로따로 새겨서 스티커 제작!!!!)를 보며 좋아라~~~ 하고 있다. 아까 일은 깡그리 잊고!
그 J군은 1학년때부터 한 반인데, 무슨 일만 있으면 저렇게 반 아이들 전체에게 선물공세(치약칫솔, 아이들 이름을 각자 새긴 도장, 카드, 먹을거리 등등)를 하신다.
난 그런거 한 번도 안 하고 간식도 한 번 안 돌리고 선생님도 한 번도 안 찾아 갔는디.. -_-;;
그래서 울아들이 더 저렇게 지진아스러운 모습을 보이시는걸까??
아들아.......
이 에미가 진정 맘이 아프고 슬프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