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에 혼자 댓글놀이 하다가 댓글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그냥 포스팅 하나 새로 하기로 했음.
이번 집은 방들이 넓은 편이고, (표독방은 매우 작지만) 특히나 안방이 넓어서 온가족이 다 모여서 뒹굴며 자도 남는 것에 매우 만족.
그러나 부엌은.. 정말 어제 보고, 오늘 보고, 내일 또 봐도 잘못된 설계.
전체적으로 평수가 저번집보다 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엌은 저번집의 3/2도 안 될 크기에다가, 구조 자체가 매우 불편.
저번집 부엌도 평수에 비해선 작고 불편했는데..
여긴 두명만 부엌에 서면 막 부딪칠 거 같은 분위기.
냉장고 열면 식탁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야 하고 막 그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습다 우스워.
어째 설계를 이따구로 하냐.
그나마 내가 부엌에 전념하지 않는 개날라리 주부인 게 다행이라고나 할까.
정말 이 집은 진심으로다가 부엌 살림을 한 번도 안 해 본 인간이 설계했다고 극단적으로 말하고 싶다.
어쨌든 전세살이가 촘 서럽긴 하지만, 이런 잘못된 설계를 볼 때마다 "어휴. 이게 내 집이 아니기 다행이다" 막 혼자 이러구. ㅋㅋㅋㅋ 나 바보 아냐?
"담번엔 또 어떤 구조의 집으로 이사를 갈꺼나? ㅋㅋㅋ" 또 막 이러구.
이사 한 번 할 때마다 세상 걱정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면서, 또 전세살이는 즐기고 있으니..
좀 바보긴 바보다 내가.
근데 왠일인지 한 4~5년 살다 보면 궁뎅이가 들썩거려지는 건 사실.
담번엔 꼭 돈 좀 많이 벌어가지구서리 요 동네 단독주택 하나 사서 마당에서 개 키우며 살고 싶다.
우리 애들 저렇게 난리치며 뛰어댕기는데 살살 걸어댕겨라, 마루 좀 긁지 마라, 그거 부러진다 만지지마라.. 뭐 그렇게 잔소리하는 거 안 됐긴 안 됐다.
집 생김새는 좀 후져도.. 단독주택 살고 싶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너무 첨단이라서, 나름 젊은 우리 세대가 살기에도 벅찬데.. 어른들은 살면서 스트레스 무쟈 받을 듯. 일단 조작해야 할 기계가 넘 많아서 공포의 정도.
음식 쓰레기 하나 버리는 데도 전용카드가 필요하단다. 그래서 카드 아직 못 수령한 우리집은 음식쓰레기 못 버리고 있음 -_-; 입주했는데 왜 그건 안 주는지..
거기다 택배도 뭐 무인시스템으로다가 집 모니터에 택배가 와 있다고 뜨고, 우리 집 자동차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막 모니터에서 알려주고 그런다.
그런게 편리하다 생각되기도 하면서 어떤 면에선 모든 걸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뭐 하여튼, 잡다한 생각이 많고나.
이사餘談이었다.
이번 집은 방들이 넓은 편이고, (표독방은 매우 작지만) 특히나 안방이 넓어서 온가족이 다 모여서 뒹굴며 자도 남는 것에 매우 만족.
그러나 부엌은.. 정말 어제 보고, 오늘 보고, 내일 또 봐도 잘못된 설계.
전체적으로 평수가 저번집보다 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엌은 저번집의 3/2도 안 될 크기에다가, 구조 자체가 매우 불편.
저번집 부엌도 평수에 비해선 작고 불편했는데..
여긴 두명만 부엌에 서면 막 부딪칠 거 같은 분위기.
냉장고 열면 식탁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야 하고 막 그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습다 우스워.
어째 설계를 이따구로 하냐.
그나마 내가 부엌에 전념하지 않는 개날라리 주부인 게 다행이라고나 할까.
정말 이 집은 진심으로다가 부엌 살림을 한 번도 안 해 본 인간이 설계했다고 극단적으로 말하고 싶다.
어쨌든 전세살이가 촘 서럽긴 하지만, 이런 잘못된 설계를 볼 때마다 "어휴. 이게 내 집이 아니기 다행이다" 막 혼자 이러구. ㅋㅋㅋㅋ 나 바보 아냐?
"담번엔 또 어떤 구조의 집으로 이사를 갈꺼나? ㅋㅋㅋ" 또 막 이러구.
이사 한 번 할 때마다 세상 걱정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면서, 또 전세살이는 즐기고 있으니..
좀 바보긴 바보다 내가.
근데 왠일인지 한 4~5년 살다 보면 궁뎅이가 들썩거려지는 건 사실.
담번엔 꼭 돈 좀 많이 벌어가지구서리 요 동네 단독주택 하나 사서 마당에서 개 키우며 살고 싶다.
우리 애들 저렇게 난리치며 뛰어댕기는데 살살 걸어댕겨라, 마루 좀 긁지 마라, 그거 부러진다 만지지마라.. 뭐 그렇게 잔소리하는 거 안 됐긴 안 됐다.
집 생김새는 좀 후져도.. 단독주택 살고 싶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너무 첨단이라서, 나름 젊은 우리 세대가 살기에도 벅찬데.. 어른들은 살면서 스트레스 무쟈 받을 듯. 일단 조작해야 할 기계가 넘 많아서 공포의 정도.
음식 쓰레기 하나 버리는 데도 전용카드가 필요하단다. 그래서 카드 아직 못 수령한 우리집은 음식쓰레기 못 버리고 있음 -_-; 입주했는데 왜 그건 안 주는지..
거기다 택배도 뭐 무인시스템으로다가 집 모니터에 택배가 와 있다고 뜨고, 우리 집 자동차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막 모니터에서 알려주고 그런다.
그런게 편리하다 생각되기도 하면서 어떤 면에선 모든 걸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뭐 하여튼, 잡다한 생각이 많고나.
이사餘談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