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표독양만 빼고 나머지 세사람들끼리 한달동안 누가 책을 제일 많이 읽나 대결을 하기로 했다.
(물론, 요즘 책을 읽기 싫어하는 몽치를 위한 나의 궁리 끝에 생긴 방법이다)

벽에다가 종이를 붙여놓고 각자 자기가 읽은 책 제목을 쓰기로 했다.
일등한 사람에겐 꼴찌가 그 사람이 원하는 새책을 하나 사주기로..

몽치가 제일 신나 하면서 표를 만들어 붙였다. 그리곤 당장 오늘부터 홍길동전을 읽고 있는 중.

얼마전에 사준 춘향전을 다 읽고나선 이렇게 말했다.

"아~ 재밌다~~ 근데 무슨 얘긴지 하나도 모르겠넹~"

읭??? -_-

여튼, 이번 계획이 성공적으로 계속되길 기원한다.
나도 9월달엔 두꺼운 미미여사 에도물을 4권 독파했다. 흐뭇하다.
이제 좀 다양한 것을 읽어야할텐데 큰일이다.. 미미여사의 책만큼 땡기는 것이 그다지 없다.


Posted by 몽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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