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치어록>
오늘 엄마의 조직원인 민정의 결혼식에 몽치를 데리고 다녀왔다. 박서방이 둘 중에 하나는 꼭 데리고 가라해서 혼자 룰루랄라 가고 싶엇지만 몽치를 부록으로 껴서 간 것
차에 타면서 혼자 뭔가 흐뭇해하며 숨기고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민정 이모 결혼식을 위해 나도 부조금을 준비했어요. 오천원"
이라는 것이다. 호....
그래서 결혼식 가서 부조금 봉투에 박몽치 이름도 함께 쓰고 그 오천원을 넣었다. 물론 신부인 민정에게도 우리 몽치가 너를 위해 용돈을 헐어 부조금을 가져왔어~ 라고 말도 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떻게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냐니깐
"나도 결혼식 가서 밥도 먹고 그러는데 당연한 일 아니겠어요? 이런게 바로 경제 생활이죠"
라고 말한다.
흠. 경제생활...
<표독 어록>
요며칠 폐렴기운이 있어서 어린이집을 쉰 표독양
현장학습이 있는 날에도 결국 못가고 집에서 뒹굴었다.
현장학습 전날, 가고 싶어하는 애를 구슬리느라 내일 오기로 한 엄마친구 이름을 들먹이며 같이 그엄마랑 놀자라고 슬슬 꼬셨더니 이렇게 말한다
"현장학습도 가고 싶고 누구누구엄마랑도 놀고 싶은데 둘 다 할 순 없잖아.
내가 둘이었으면 좋겠어.
마술사 지니가 아니니깐 그렇게 할 수 없자나"
라고.
으그 똑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