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몽치군의 7번째 생일을 맞아, 이번에는 엄마가 특별히 수수팥떡을 손수 해 주기로 작심하였습니다.
몽치군 할머님이 늘 하시는 말쌈이, 10살까지는 꼭 수수팥떡을 해 주라고 하셨기에, 그동안 뭐 엄마로서 잘 해 준 것도 없고 하여, 큰 맘 먹은거죠.
일단,... 모든 재료는 "그까이거 대~충" 이라는 정신으로 무게도 달지 않고 대충대충 어림잡아서 넣었습니다.
일단, 팥을 포슬포슬하게 삶아서, 몽둥이로 막 짓이깁니다.
(팥을 삶을 때, 처음 삶은 물은 한 번 버려주고 그 다음 새물로 삶아야 팥의 떫은 맛이 없어진다고 외할매께서 말씀하셨는데, 전 그냥 했습니다. -_-;)

몽둥이로 때려준 팥고물을 채에 내려서 더 부드럽게 만듭니다.
(흑... 이거 하다가 반 죽었습니다. 넘 힘들어요... 그래서 나중엔 그냥 믹서로 갈아버렸습니다.)

그 팥고물에 설탕과 소금을 적당히 간 봐가며 넣어주세용.
그 다음, 찰수수가루와 찹쌀 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끓는 물에 익반죽하기.
(이 재료들도 비율 없이 그냥 대충 넣었습니다. 수수를 많이 넣으면 수수 맛이 날터이고, 찹쌀가루를 많이 넣으면 뭐 더 쫄깃해 지겄죠? 저도 첨이라 잘 몰라요)

동글동글 새알심처럼 빚어서,
끓는 물에 퐁당퐁당 담급니다.

요렇게...
그 다음에 저 새알심들이 물 위로 떠오르면 다 익은 겁니다.
건져서,
미리 만들어 놓은 팥고물을 뭍혀 주세욤.

모양이 그럴 듯 하죠?
뜨거울 때 먹으니 아주 제맛이더군요.

저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만들었는데, 좀 나눠 주고 남으니 남는게 없어서, 다시 더 만들다가...
거의 진짜 죽었습니다.
아이고.. 온 손목이 시큰거리고...
발뒤꿈치까정 막 아픕니다.
몽치야...
엄마가 올해만 해 주꾸마.
내년에는 그냥 사 먹자~~
몽치군의 7번째 생일을 맞아, 이번에는 엄마가 특별히 수수팥떡을 손수 해 주기로 작심하였습니다.
몽치군 할머님이 늘 하시는 말쌈이, 10살까지는 꼭 수수팥떡을 해 주라고 하셨기에, 그동안 뭐 엄마로서 잘 해 준 것도 없고 하여, 큰 맘 먹은거죠.
일단,... 모든 재료는 "그까이거 대~충" 이라는 정신으로 무게도 달지 않고 대충대충 어림잡아서 넣었습니다.
일단, 팥을 포슬포슬하게 삶아서, 몽둥이로 막 짓이깁니다.
(팥을 삶을 때, 처음 삶은 물은 한 번 버려주고 그 다음 새물로 삶아야 팥의 떫은 맛이 없어진다고 외할매께서 말씀하셨는데, 전 그냥 했습니다. -_-;)

몽둥이로 때려준 팥고물을 채에 내려서 더 부드럽게 만듭니다.
(흑... 이거 하다가 반 죽었습니다. 넘 힘들어요... 그래서 나중엔 그냥 믹서로 갈아버렸습니다.)

그 팥고물에 설탕과 소금을 적당히 간 봐가며 넣어주세용.
그 다음, 찰수수가루와 찹쌀 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끓는 물에 익반죽하기.
(이 재료들도 비율 없이 그냥 대충 넣었습니다. 수수를 많이 넣으면 수수 맛이 날터이고, 찹쌀가루를 많이 넣으면 뭐 더 쫄깃해 지겄죠? 저도 첨이라 잘 몰라요)

동글동글 새알심처럼 빚어서,
끓는 물에 퐁당퐁당 담급니다.

요렇게...
그 다음에 저 새알심들이 물 위로 떠오르면 다 익은 겁니다.
건져서,
미리 만들어 놓은 팥고물을 뭍혀 주세욤.

모양이 그럴 듯 하죠?
뜨거울 때 먹으니 아주 제맛이더군요.

저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만들었는데, 좀 나눠 주고 남으니 남는게 없어서, 다시 더 만들다가...
거의 진짜 죽었습니다.
아이고.. 온 손목이 시큰거리고...
발뒤꿈치까정 막 아픕니다.
몽치야...
엄마가 올해만 해 주꾸마.
내년에는 그냥 사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