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인호가 암투병으로 인해 35년간 연재했던 "가족"의 집필을 마감했다는 기사를 방금 읽었다.
며칠 전에 민정언니랑 최인호 얘기를 잠시 했었더랬는데..
마치 우연처럼 그의 기사를 읽었네.
최인호의 글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의 에세이류 소설 "가족"은 나도 한 때 꽤나 즐겨 읽었더랬었다. - 어디까지나 울엄니 취향이시므로 책이 집에 있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 등장하는 그의 가족들(그의 마눌님과 딸 다혜, 아들 도단이 등)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지만 마치 내 친구나 동네 동생처럼 오랫동안 알고 지낸 듯이 느껴졌을 정도였으니깐.
근데 그들도 이미 다 성장해서 최인호의 손자 손녀까지 그 "가족"에 등장하고 있었단다.
나는 오래 전에 TV 문학관에 방영된 최인호 원작의 "돌의 초상"이라는 단막극을 매우 충격적으로 봤었다.
여기에 버려진 치매 노인으로 신구 할배가 등장하는데.. 그 이후로 난 신구의 왕팬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최인호의 단편도 몇 편 찾아 읽었었더랬다.
내가 읽은 최인호의 소설 중에서는 단편류가 좋았고,
그 중에서도 그 "돌의 초상"과 "다시 만날 때까지"가 매우 인상 깊었었더랬다.
그리고 나 어릴때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걸로 기억하는 그 유명한 "겨울나그네"는 나름 빼놓지 않고 매일매일 찾아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구만. 어린 중딩의 감성에 살짝 호소하는(초딩이었었던가?) 멜로물이어서 그랬었나 -_-
그 외는.. ㅎㅎㅎㅎ 별로 구미에 맞지 않아서 안 읽었다.
그가 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며칠 전에 민정언니랑 최인호 얘기를 잠시 했었더랬는데..
마치 우연처럼 그의 기사를 읽었네.
최인호의 글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의 에세이류 소설 "가족"은 나도 한 때 꽤나 즐겨 읽었더랬었다. - 어디까지나 울엄니 취향이시므로 책이 집에 있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 등장하는 그의 가족들(그의 마눌님과 딸 다혜, 아들 도단이 등)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지만 마치 내 친구나 동네 동생처럼 오랫동안 알고 지낸 듯이 느껴졌을 정도였으니깐.
근데 그들도 이미 다 성장해서 최인호의 손자 손녀까지 그 "가족"에 등장하고 있었단다.
나는 오래 전에 TV 문학관에 방영된 최인호 원작의 "돌의 초상"이라는 단막극을 매우 충격적으로 봤었다.
여기에 버려진 치매 노인으로 신구 할배가 등장하는데.. 그 이후로 난 신구의 왕팬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최인호의 단편도 몇 편 찾아 읽었었더랬다.
내가 읽은 최인호의 소설 중에서는 단편류가 좋았고,
그 중에서도 그 "돌의 초상"과 "다시 만날 때까지"가 매우 인상 깊었었더랬다.
그리고 나 어릴때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걸로 기억하는 그 유명한 "겨울나그네"는 나름 빼놓지 않고 매일매일 찾아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구만. 어린 중딩의 감성에 살짝 호소하는(초딩이었었던가?) 멜로물이어서 그랬었나 -_-
그 외는.. ㅎㅎㅎㅎ 별로 구미에 맞지 않아서 안 읽었다.
그가 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