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표독이가 드디어 유치원에 처음으로 등원한 날이다.
첫날이라서 내가 데려다 줬는데, 선생님께 인사만 드리고 반에 들여다 보내 주니 쏙 들어가서 친구들과 함께 앉는다.
몇몇 아이들로부터 환영의 박수도 받고 크크크..
마침 오늘 같이 첫 등원한 까불이 남자애도 있어서 외롭진 않아 보였다.

표독이는 워낙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라 나도 솔직히 걱정은 안 된다.

2시 30분쯤 셔틀버스 타고 온 아이에게 재미있었냐니깐 무척 재미있었고, 선생님도 이쁘고 좋으시단다.
셔틀 타고 오느라 낯설었던지 매우 조신하게 내리셨다.

낮에 원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밥도 일등으로 드셨단다 아가씨가.
역시.. 밥 먹는데 있어서 발군으로 느린 몽치와는 완전히 다른 아이로군.

첫날 하루였지만 잘 적응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그나저나, 어린이집보다 두어시간은 더 빨리 오는 유치원이 왜 이리 비쌀까;;;;;;;;;;;; 라는 고민에 빠졌다.
흡.. 방과후 수업이래도 시키려면 진짜 무지 비싸더라... 일반유치원들도 이렇게 비싼데 더 비싼 영어유치원 보내는 집은 정말 등골 휘겠다.
다들 교육비를 어찌 감당하고 사는지 진짜 궁금하다.

Posted by 몽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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