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가지도 말 안 해주는 인간들 너무 답답하다.


난 어릴때부터 하나 물어보면 전후사정 다 차근차근 얘기하고 그에 대한 이후 상황 예측까지 덧붙여 얘기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뭐 하나 물어보면, 거의 추궁 단계에 들어서야 겨우 겨우 정보가 나오는 사람들이 답답해 미치겠는 것이다.

물론, 우리집 사람들이 너무 속속들이 캐물을 땐 때로는 귀찮고 다 싫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차라리 그 편이 더 편한데.


무슨 크레믈린 들어앉은 것처럼,

난 아무 것도 몰라... 라고 심지어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속에 천불이.....................................................


거기다가, 만나서 쓸데 없는 얘기는 잔뜩, 아아아아주 높은 목청으로 떠들고는,

정작 중요한 얘기는 하나도 제대로 안 하고 헤어질 땐 더 열받아. 아이씨.


Posted by 몽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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