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밥 하며 뉴스를 들어보니, 눈이 많이 오실거란다.
바쁘게 밥 해 먹여서 박서방과 몽치를 출근시키고 보니, 오실 것이 아니라 와 있다 이미 눈이.

표독이를 베란다에 안고 나가서 눈구경 시켜줬다.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히 쳐다보며 가만히 계신다.
눈 온 날 기념으로 군고구마 구워 먹었다.
요즘엔 이렇게 고구마 냄비가 나와서 20분이면 금방 군고구마가 만들어지지만,
옛날에는 연탄불에 지키고 앉아서 오래오래 굴려가며 구워 먹었던 생각이 난다.
추운 겨울날, 우리집 뒷방 가는 길목에 있던 연탄불 앞에서 떨면서 외할머니랑 고구마 구워 먹던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오늘따라 외할매 생각이 많이 난다.
바쁘게 밥 해 먹여서 박서방과 몽치를 출근시키고 보니, 오실 것이 아니라 와 있다 이미 눈이.

표독이를 베란다에 안고 나가서 눈구경 시켜줬다.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히 쳐다보며 가만히 계신다.
눈 온 날 기념으로 군고구마 구워 먹었다.
요즘엔 이렇게 고구마 냄비가 나와서 20분이면 금방 군고구마가 만들어지지만,
옛날에는 연탄불에 지키고 앉아서 오래오래 굴려가며 구워 먹었던 생각이 난다.
추운 겨울날, 우리집 뒷방 가는 길목에 있던 연탄불 앞에서 떨면서 외할머니랑 고구마 구워 먹던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오늘따라 외할매 생각이 많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