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파트 놀이터 옆(1,2,3,4,5,6호 라인 출입구 앞) 보도블럭을 죄다 뒤집고 다시 까는 공사를 진행 중이신데, 이것에 대해서 몽치의 불만이 보통이 아니다.
어제도 잠시 오후에 놀러 나갔던 애가 약속한 시간 보다 빨리 들어와서, 왜 벌써 들어왔냐고 물었더니, 흥분하며,
"놀이터가 완전 파괴되었어. 완전히 다 부셨어!" 라고 말한다.
저녁에 밥 먹을 때도,
왜 오래 되지도 않은 아파트를 부시냐는 둥, 놀이터에 공사하는 아저씨들 밉다는 둥 해서리,
너보고 뭐라고 하디? 라고 물었더니, 그런게 아니라,
그 아저씨들이 공사를 하는 바람에 놀이터에 사는 많은 멸종 생물들이 살 곳을 잃어간다고 걱정 걱정이다.
-.-; 이거 왠 환경 보호론자인가.
여하튼 오늘도 아침 먹고 베란다를 통해 놀이터를 내려다 보더니, 아직도 부셔놨네! 아직도 공사중이야! 하면서 괴로와 한다.
어제 그 와중에도 놀이터 흙에서 각종 이상한 돌을 줏어와서는 깨끗이 씻어서 플라스틱 통에다 보관 중이시다.
나중에 무슨 고고학자나 환경보호운동가가 되려나......
우리 딸,
난 정말 우리 딸 키우기가 넘 힘들다.
하루 종일 나한테 붙어서 찡찡 거리고, 돌 지난 지금에 와서도 젖을 남보다 더 자주 먹고, 이 더운데 식탁 밑에서나 컴퓨터 책상 밑에서나 항상 내 다리를 부여잡고 울고 있다. 지금도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내 다리를 부여잡고 완전 찡찡찡찡 거리고 있는 중이다.
남들은 우리 딸이 순하고 착한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밤에 잠 들 때도 젖을 안 먹이면 얼마나 힘든지...
이놈의 디스크 땜시 아픈 허리와 뒷다리와, 오른팔이 저 딸내미 젖 먹이다가 완전 상하고 있는 느낌이다.
어깨죽지며 팔이며 안 쑤시는 데가 없다.
활동력도 몽치 두배는 되어서 하루 종일 찡찡거리면서도 또 하루 종일 온 집안을 헤집으며 거의 뛰어댕긴다.
뭘 어떻게 해 달라는 건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결론은 아들 키우기보다 딸 키우기가 난 더 힘들다.
몽치는 저렇게 안 힘들었다.
새삼 몽치가 고맙다. -_-;
어제도 잠시 오후에 놀러 나갔던 애가 약속한 시간 보다 빨리 들어와서, 왜 벌써 들어왔냐고 물었더니, 흥분하며,
"놀이터가 완전 파괴되었어. 완전히 다 부셨어!" 라고 말한다.
저녁에 밥 먹을 때도,
왜 오래 되지도 않은 아파트를 부시냐는 둥, 놀이터에 공사하는 아저씨들 밉다는 둥 해서리,
너보고 뭐라고 하디? 라고 물었더니, 그런게 아니라,
그 아저씨들이 공사를 하는 바람에 놀이터에 사는 많은 멸종 생물들이 살 곳을 잃어간다고 걱정 걱정이다.
-.-; 이거 왠 환경 보호론자인가.
여하튼 오늘도 아침 먹고 베란다를 통해 놀이터를 내려다 보더니, 아직도 부셔놨네! 아직도 공사중이야! 하면서 괴로와 한다.
어제 그 와중에도 놀이터 흙에서 각종 이상한 돌을 줏어와서는 깨끗이 씻어서 플라스틱 통에다 보관 중이시다.
나중에 무슨 고고학자나 환경보호운동가가 되려나......
우리 딸,
난 정말 우리 딸 키우기가 넘 힘들다.
하루 종일 나한테 붙어서 찡찡 거리고, 돌 지난 지금에 와서도 젖을 남보다 더 자주 먹고, 이 더운데 식탁 밑에서나 컴퓨터 책상 밑에서나 항상 내 다리를 부여잡고 울고 있다. 지금도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내 다리를 부여잡고 완전 찡찡찡찡 거리고 있는 중이다.
남들은 우리 딸이 순하고 착한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밤에 잠 들 때도 젖을 안 먹이면 얼마나 힘든지...
이놈의 디스크 땜시 아픈 허리와 뒷다리와, 오른팔이 저 딸내미 젖 먹이다가 완전 상하고 있는 느낌이다.
어깨죽지며 팔이며 안 쑤시는 데가 없다.
활동력도 몽치 두배는 되어서 하루 종일 찡찡거리면서도 또 하루 종일 온 집안을 헤집으며 거의 뛰어댕긴다.
뭘 어떻게 해 달라는 건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결론은 아들 키우기보다 딸 키우기가 난 더 힘들다.
몽치는 저렇게 안 힘들었다.
새삼 몽치가 고맙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