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작품

몽치오빠 2008. 9. 17. 11:12
2008년 8월 24일 수요일

오랜만에 올리는 박피카소의 작품입니다.

한참 여러가지 만들기 작품을 하던 미술학원에서 이제 슬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두 번 정도는 어떤 물체를 놓아두고 그 물체의 입체감과 명암 표현 등을 배우게 하시더니, 세번째 시간부터는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어떤 물건의 사진이 나온 것을 가져다 놓고 그걸 그대로 그려 보게 하더라구요.
박몽치는 집에서도 매일같이 책을 펴 놓고 좋아하는 동물을 그대로 그리기를 하는 아인데, 미술학원에서도 그런 과제가 주어지니 아주 열심히 한 모양입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그림은 아주 평면적인 2차원적인 그림이었다면,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기법은 빛을 탐구하여 그 물체의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어려워 했답니다.
하지만, 완성작은 정말 제가 보기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이 날 제가 몽치를 데리러 좀 늦게 갔는데, 선생님이 수업 다 끝나고 엄마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에, 다른 엄마들도 몽치의 작품을 보면서 매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하네요.

박서방 왈,
"선생님이 다 그려주신 거 아냐?"
라고 하였지만, 선생님이 직접 말씀해 주셨건데, 절대 그런거 아니랍니다.
몇가지 명암 넣는 부분에 도움을 주셨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박몽치 스스로의 작품이라고 하시더군요.


지금 우리집 화장실 맞은 편 벽에 아주 잘 보이게 붙여놨습니다. 화장실에 앉아서 이 그림을 보면 참으로 신비로운 느낌까지 들거든요? ^^**
참.. 기분 좋습니다.
멋진 액자를 사서 넣어주고 싶습니다.

박피카소, 화이팅!
Posted by 몽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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