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박서방님 생일이라 시댁 식구들 다 모여서 저녁 외식을 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형님이랑 아가씨랑 수다를 떨다가 몽치 외모 컴플렉스 얘기가 나왔다.
내가 먼저 몽치가 요즘 지껄이는 소리를 전해줬더니,
아가씨가 깜짝 놀래며,
"몽치가 잘 생겼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한다지요?" 란다.
솔직히 백일 즈음에는 완전 컨츄리 스탈이었는데, 돌 이후엔 완전 인물 났다고.
형님께서는
"동서네도 애들 성공했어. 인물면에서 말야" 라신다 ㅋㅋㅋㅋㅋ 나도 거기엔 동의. 그 댁도 매우 성공적이거든.

아가씨가 덧붙이는 말이,
"언니들은 표독이가 훨씬 이쁘죠? 근데 제가 보기엔 몽치 이목구비 하나하나가 더 여성스럽고 표독이보다 훨씬 예뻐요."
오호.. 몽치 고모 눈이 나랑 비슷하군.
내 눈에도 몽치가 훠~얼씬 이뻐 보이거든.

몽치야. 대세는 니 외모가 "괜.찮.다" 라는 거거든?
그놈의 외모 컴플렉스 집어치우고, 공부나 좀 열심히 하시련?


※ 근데 어제 내가 목욕 시키다가 몽치 보고
"야, 너 아빠 닮아서 엉덩이도 통통하고(물론 내 엉덩이도 통통하지만..) 축 처지고 다리도 짧아 보인다?" 라며 애를 좌절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쩐댜............................

※ 표독이 데리고 한의원 가서 진료 받고 왔는데, 거기서 아빠 엄마 키  입력시키고 나온 표독이 예상 키가 159.5가 나왔다.
절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몽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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