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서플라이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노래에서 목소리가 되게 맘에 든다.
뭔가 맘이 빵 뚫리는 느낌적 느낌..
이 촌빨 날리는 옛날 뮤직 비됴도 웃기고 좋당.. ㅋㅋㅋㅋ
저 아자씨들 헤어스타일 좀 봐라.. 죽인다.
난 너무 외롭고 상처 많은 사람이었는데,
니를 만나 이젠 낮은 물론이고 밤까지 더 좋아졌다는 무신 그런 좋은 뜻의 노래다. 크핫핫핫...
에어 서플라이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노래에서 목소리가 되게 맘에 든다.
뭔가 맘이 빵 뚫리는 느낌적 느낌..
이 촌빨 날리는 옛날 뮤직 비됴도 웃기고 좋당.. ㅋㅋㅋㅋ
저 아자씨들 헤어스타일 좀 봐라.. 죽인다.
난 너무 외롭고 상처 많은 사람이었는데,
니를 만나 이젠 낮은 물론이고 밤까지 더 좋아졌다는 무신 그런 좋은 뜻의 노래다. 크핫핫핫...
음악 감상
케니 로긴스 노래는 Footloose나 Danger zone(당거 존이라고 불렀었다.. 톰크루즈 오빠 영화 보면서..키키키) 정도만 알고 있었는디 이 노래 좋네.
유툽에 앤 머레이 버전도 있던데 누구 것이 원곡인가?
같은 노랜데도 분위기 되게 다르다..
몽치 왈,
"엄마!! 오늘 학교에서 배웠는데.. 상사병이 직장 상사 때문에 걸리는 병이 아니라매?????"
ㅡ_ㅡ;;;;;;;
으혀.....아들아........
너의 무식에 이 엄마의 염통이 다 쫄깃하고낭....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대학시절, 지금은 독일에 있는 나의 베프이자 고딩동창이자 대학후배인 빠꾸샤와 함께 한참 리버피닉스에 빠져 있던 시기,
우리는 리버가 나온 영화란 영화는 죄다 동네 비디오대여점에서 빌려서 킬킬 거리며 열광하며 보던 때였다.
그 중에 <Dogfight>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우리나라 비디오 출시 제목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이라는 나름 로맨틱한 제목-,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일단 리버 출연작이라 하여 빌려와서 재생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이야기인즉슨
"1963년 샌프란시스코. 내일이면 베트남으로 떠나는 한사단의 해병 대원들이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다. 에디 버들레스(리버 피닉스 분)와 네 친구들, 버진, 벤자민, 뷰엘은 '개싸움'이라는 것을 만들어 마지막 밤을 즐기기로 한다. 개싸움이란 각각 50불씩을 걸고 못생긴 여자를 파트너로 파티에 데려와서 그 중 가장 못생긴 파트너를 데려온 사람이 그 돈을 갖는 것이다.
에디는 까페에서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웨이트리스를 하고 있는 로즈(릴리 테일러 분)를 온갖 말로 설득, 컷셀 데려간다. 한껏 차려입고 그를 따라간 로즈는 파티에서 술에 잔뜩 취하고 에디도 진탕 퍼마셔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화장실에 간 로즈는 우연히 '개싸움'에서 일등을 한 버진과 그의 파트너 마시의 대화를 듣게 된다. 마시에게 '개싸움'에 대해 듣게 된 로즈는 술이 번쩍 깨어 모두 보는데서 에디에게 한방먹이고 클럽을 빠져나온다.
-출처 네이버 영화 줄거리-"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706
뭐 이런 내용이었다.
영화 내용이 저렇다 보니, 거기 나오는 여자배우들은 정말 지상최대로 못생긴 분장을 과하게 하고 등장한다.
우리가 한참 그 영화를 "괴상한 영화다!!" 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을때, 나의 오빠라는 작자가(그 당시 대학생) 잔뜩 멋을 부리시고 출타 준비를 하고 있다가 우리가 보는 화면을 슬쩍 보더니,
"아오!!!!!!!!!!! 저 영화!!!!! 개싸움 아냐? 개싸움?" 이라며 외치는 거였다.
그래서 빠꾸샤와 나는 동시에,
"헉.. 저 영화 어떻게 알아?" 라고 물었다.
그 영화는 그 당시에 우리나라에 개봉되지도 않았고 비됴로만 출시되었던 걸로 알고 있었으며, 소위 우리같이 리버 광팬들이나 빌려보던 류의 영화였던 줄 알았거든..
그랬더니 나의 오라비 왈,
"저거... 그 못생긴 여자들 왕창 나오는 그 영화 맞지??? 전에 우리 과 애들이랑 미팅 나갈 때, 단체로 빌려서 미리 보고 나갔거든. 미팅에 어떤 폭탄이 나올지 모르니 맘가짐을 잘 하자는 의미에서.. 캬캬캬"
라고 하는 거시었다.
으혀....................
그리고 이런 말도 덧붙였던 듯.
"여자의 과거 따윈 다 필요없어.. 이쁘면 다 용서돼" 뭐 이따위류의..;;;;;
그리고 나의 오라버니는 화창한 대낮에 리버에 빠져서 비됴 나부랭이나 빌려보던 빠꾸샤와 나를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낄낄 웃으며 출타하시었다.
그 영화의 주제는 나름 "진정한 사랑엔 외모따윈 중요하지 않아.." 이런 거였는데......
이제는 리버도 없고, 우리의 젊음도 시들었고....
이 잔인하고 우울한 봄날에 문득 생각난 에피소드다.
젊었을 때는 주변의 할머니들이 누구 들으라는 것처럼 혼자 주절주절 말씀하시는걸 보며 주책이다 왜 저럴까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요즘 내가 그런다.
뜬금없이 속으로 생각하는걸 그냥 미친녀자처럼 혼자 막 씨부린다.
애들이 가끔 "엄마 지금 누구한테 얘기했어? 엄마 왜 웃어?" 라고 물어볼 때면,
나도 늙었구나 싶다.
혼자 궁시렁궁시렁.
내 문화생활에 토달지 않고 나름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 주는 박서방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이건 뭔가 이 블로그에 맞지 않는 글이야!!!! 라며 불편해 할 사람이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매일 아침과 저녁에 다녀오세요~ 다녀오셨습니까~ 라며 공손하게 배꼽인사를 날리고 있다.
술 취해서 늦게 와도 폭풍잔소리를 생략하고 홍삼엑기스 타 드린다.
밥은 가급적이면 잘 차려 드리려 노력한다.
갑자기 불끈 불끈 화가 솟을 때도 다가오는 나만의 외출에 차질이 없도록 참아내고 있다.
사는 거, 쉽지 않다. -_-
물론, 박서방님도 나의 이런 속마음 쯤은. 다 알고 계시다. 푸하하.
그래도 '저 마눌이 즐거워야 가정도 평안하다' 생각하며 적당히 즐기고 계신듯.